이재영·톰시아 쌍포, GS칼텍스 사각 편대 압도(종합)

입력 2018-12-01 17:38  

이재영·톰시아 쌍포, GS칼텍스 사각 편대 압도(종합)
'블로킹 쇼' 현대캐피탈, 2위 복귀…한국전력 13연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흥국생명이 선두 GS칼텍스를 완파하고 3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14)으로 가볍게 눌렀다.
흥국생명은 7승 4패, 승점 21로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특히 1, 2라운드에서 전패한 GS칼텍스에 시즌 첫 승리를 따내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1위 GS칼텍스는 승점 23(8승 3패)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흥국생명의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 쌍포는 1, 2세트에서 각각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1세트 23-24 세트포인트에서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듀스 접전으로 팀을 인도했다.
이어 김미연의 서브를 받은 강소휘의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네트 위에서 비호처럼 뛰어올라 다이렉트 킬로 코트를 강타해 25-24로 전세를 뒤집었다.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세트를 기분 좋게 따냈다.


톰시아는 18-17로 앞선 2세트에서 오픈 강타 2방과 가로막기 2개를 잇달아 터뜨려 23-17로 도망가는 데 앞장섰다.
이재영과 톰시아는 3세트 13-13에서 톱시아의 서브 때 퀵 오픈(이재영)-서브 에이스(톰시아)-블로킹·오픈 2득점(이재영)으로 5점을 합작해 GS칼텍스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이소영·강소휘·표승주·알리 공격수 4총사와 세터 이고은·안혜진 듀오의 호흡은 흥국생명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승패의 분수령이던 1세트에서 유효블로킹(블로킹 맞고 떨어진 공을 수비로 살려내는 것) 10개로 GS칼텍스의 창을 꺾었다.
차상현 감독은 2세트 중반부터 부진한 알리를 빼고 토종 삼총사로 반격을 노렸지만, 한 번 빼앗긴 흐름을 되찾진 못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싸움에서도 13-9로 GS칼텍스에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개막 13연패의 수렁에 빠뜨리고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수원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3 25-17)로 제압했다.
4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10승 3패, 승점 26으로 OK저축은행(승점 24)과 자리바꿈을 하며 하루 만에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한국전력은 3라운드에서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며 개막 13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범실 27개로 한국전력보다 5개 더 많았지만, 블로킹(21-7)과 서브(9-5) 싸움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21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V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현대캐피탈이 2007-2008시즌에 라이벌 삼성화재를 상대로 기록한 24개다.
현대캐피탈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0점을 터트렸지만, V리그 역대 최초의 4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에는 후위 공격 1개가 부족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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