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포장용 플라스틱 제품 10개 가운데 4개 정도가 재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일 밝혔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6년 EU의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 비율은 42.4%로 2005년(24.0%)에 비해 18.4%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물병과 플라스틱 컵 등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8개 국가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투아니아의 재활용 비율이 74%로 가장 높았고, 키프로스(64%), 슬로베니아(62%), 체코(59%), 불가리아(53%), 슬로바키아·네덜란드(각 52%), 스웨덴(51%) 등의 순서였다.
반면에 에스토니아, 핀란드(각 25%)를 비롯해 프랑스(26%), 몰타(29%), 헝가리·아일랜드(각 31%). 룩셈부르크(33%) 등은 재활용되는 포장용 플라스틱 비율이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EU에서 포장용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지난 2005년 24.0%에서 2007년 27.7%, 2009년 31.9%, 2011년 33.7%, 2013년 36.6%, 2015년 39.9%, 2016년 42.4%로 계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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