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3일 오전 대구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등급을 보이는 가운데 대구ㆍ경북지역에 4일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구의 PM 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46㎍/㎥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25㎍/㎥보다 최고 1.8배 높았다.
그러나 같은 시각 대구의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기상지청은 "대구지역의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ㆍ경북지역은 3일 흐리고 비가 오겠고 출근 시간 가시거리 5㎞ 내외로 시계가 나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늘 대구ㆍ경북은 기압골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4일에도 대체로 흐리고 비 온 뒤 오전에 그치겠다"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5~20㎜로 예보했다.
4일까지 남서풍 유입으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8~10도 정도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정도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일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당분간 울릉도, 독도에 강풍이 불겠고 동해안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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