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외에 또 하나의 클럽 대항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UEFA는 오는 2021년부터 총 32개 팀이 겨루는 '유로파리그2'(가칭)를 운영한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유로파리그2는 유럽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그 아래 팀들이 겨루는 유로파리그 다음의 하위 대회로 치러진다.
새 대회가 추가되는 대신 유로파리그의 출전팀은 현행 48개에서 32개로 줄어 세 대회 모두 32개 팀씩 겨루게 된다.
챔피언스리그의 출전 자격과 형식엔 변화가 없다.
유로파리그2 경기도 유로파리그처럼 목요일마다 열리게 되며, 4개 팀씩 8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에 오르는 형식도 똑같다.
유로파리그2의 우승팀은 이듬해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새 대회 도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포괄적인 UEFA 클럽 대항전이 치러지게 됐다"며 "더 많은 팀이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되고 더 많은 국가가 조별리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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