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출시 한달만에 제품 9종 중 5종 추가주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무스탕이 올겨울 아우터의 강자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보브(VOV)는 무스탕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의 50%를 판매, 1천100장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판매량이다.
무스탕 대부분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보브는 지난 10월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무스탕 9종을 선보였으며, 이 중 5종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보브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신 무겁고 투박해 보이는 기존 무스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게감을 줄이면서도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밍크 퍼, 폭스 퍼 등 디테일을 더하고 고품질 유럽산 무스탕을 사용했다.
그중에서도 '밍크 배색 무스탕'과'폭스 퍼 카라 무스탕'이 가장 인기가 좋고, 블루종(항공 점퍼) 형태의 '유니크 집업 무스탕' 등 짧은 길이의 캐주얼한 무스탕도 인기라고 보브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재주문을 하지 않았던 무스탕 제품이 올해는 출시 직후부터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롱 패딩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한겨울까지 활용하기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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