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설문조사…"24시간 서비스 이용 가능해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부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필요하나 개인정보 오·남용은 주의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전국 19∼79세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필요한 정부 서비스로 응답자의 38.0%가 '민원신청·처리'를 꼽았다.
행정정보에 대한 안내가 22.1%, 콜센터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이 21.7%로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정부 서비스가 제공될 때 좋은 점으로는 41.8%가 24시간 어디서나 서비스 이용 가능, 26.9%가 대기시간 없는 민원처리, 19.6%가 몰라서 받지 못했던 혜택 받기 등이라고 답했다.
우선으로 인공지능이 도입돼야 할 서비스 분야로는 의료·복지 30.3%, 주민 생활 20.1%, 교통·이동 18.4%, 안전·환경 16% 등으로 나타났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응답자의 36.9%는 개인정보 오·남용 가능성을 걱정했고, 33.9%는 부정확한 답변 등 낮은 서비스 품질, 14.9%는 어려운 이용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정윤기 전자정부국장은 "국민이 인공지능 기술의 정부 서비스 적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 RDD(유·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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