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한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유럽 지역 '북 투어' 행사를 취소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이 2일 전했다.
미셸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이 미국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고 '북 투어' 행사차 오는 5일과 6일 파리와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6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셸은 트위터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모범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부시 대통령 가족에 동참하는 일은 나에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파리와 베를린 방문을 못 하게 될 것이다. 나의 회고록에 큰 관심을 보여 준 데 대해 깊이 감동받았는데 내년에 일정을 다시 잡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의 자서전은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서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백악관 생활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을 연대기 순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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