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겨울을 즐기자" 송어축제 22일 개막

입력 2018-12-03 10:20  

"평창의 겨울을 즐기자" 송어축제 22일 개막
얼음낚시터 5천 명 수용·송어 맨손 잡기 실내서 즐겨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평창송어축제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22일 개막해 내년 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와 평창군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오대천을 끼고 펼쳐지는 총 9만9천㎡의 축제장 조성을 위해 지난달 물막이 설치작업과 여수로 설비 작업을 마무리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결빙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축제 개최 전에 송어 입식이 가능하도록 오대천 내 구획 분리 그물망 설치를 완료해 환경적응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련된 총 4구역의 얼음 낚시터(텐트낚시 1구역, 일반 낚시 3구역)는 동시에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어 맨손 잡기는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 재미까지 더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실내에 행사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총 111돈의 황금을 경품으로 걸고 송어 맨손 잡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눈썰매장은 길이 120m, 폭 40m 규모로 만든다.
바로 옆에는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추운 겨울바람을 피하고 다양한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촌도 돔형 하우스 1천600㎡ 면적에 들어선다.
특히 최근 개장한 평창송어종합공연장에서는 축제 기간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무엇보다 축제장이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KTX 진부역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치에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축제장까지 거리도 2.2km로 가깝다.
축제위원회는 총 3개의 주차장을 조성해 차량 1천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에서 펼쳐지는 송어축제가 민·관 협력으로 착착 준비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축제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점검해 방문객들이 평창의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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