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육상 전설의 명판 만들고 지역 경기장 홍보까지

입력 2018-12-03 10:02  

IAAF, 육상 전설의 명판 만들고 지역 경기장 홍보까지
오언스 등 전설적인 선수 12명 명판 제작해, 지역 경기장에 부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전설적인 육상 스타 12명의 명판을 제작해 각 지역 경기장에 부착하기로 했다.
해당 육상 선수를 기리면서 경기장 홍보까지 하는 사업이다.
IAAF는 3일(한국시간) 명패의 주인공이 될 선수 12명을 발표하고, 각 선수의 명패를 부착할 경기장도 공개했다.
이미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유명한 경기장은 피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해당 선수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경기장을 명패 부착 장소로 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 멀리뛰기 등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제시 오언스(미국)다.
오언스의 명패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페리필드에 부착한다.
페리필드는 오언스가 1935년 5월 25일에 100야드 달리기(91.44m), 220야드 달리기(201m), 220야드 허들, 멀리뛰기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장소다. 당시 오언스는 45분 만에 세계 기록 4개를 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이미 알려진 곳에 전설적인 육상 선수들의 명패를 붙일 필요는 없다. 선수와 깊은 인연이 있으면서도 아직 일반 대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에 명패를 붙여 해당 장소가 새로운 명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언스 외에도 장거리 스타 파보 누르미(핀란드),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 등의 명패가 지역 경기장 홍보에 활용된다.

◇ IAAF가 제작하는 명패의 주인공과 명패를 부착할 장소

┌───────────┬─────────────────────────┐
│선수(국가)│명패 부착 장소│
├───────────┼─────────────────────────┤
│에밀 포이크트(영국) │영국 맨체스터 해리어스&애틀레틱스 클럽│
├───────────┼─────────────────────────┤
│에릭 레밍(스웨덴)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 │
├───────────┼─────────────────────────┤
│파보 누르미(핀란드) │핀란드 투르쿠 파보 누르미 게임즈&스타디움 │
├───────────┼─────────────────────────┤
│베이브 디드릭슨(미국) │미국 텍사스주 베이브 리드릭슨 자하리아스 뮤지움 │
├───────────┼─────────────────────────┤
│남부 주헤이(일본)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가이엔 니콘니코 파크│
├───────────┼─────────────────────────┤
│제시 오언스(미국) │미국 미시건주 페리필드│
├───────────┼─────────────────────────┤
│파니 블라커스쿤 │네덜란드 헹엘로 패니 블라커스쿤 스타디움 │
│(네덜란드)│ │
├───────────┼─────────────────────────┤
│에밀 자토페크(체코) │체코 오스트라바 골든 스파이크 스타디움│
├───────────┼─────────────────────────┤
│아데마르 다 시우바│브라질 상파울루 센트로 에스포티보 스타디움│
│(브라질) │ │
├───────────┼─────────────────────────┤
│베티 커스버트(호주) │호주 시드니 크리켓&스포츠 그라운드│
├───────────┼─────────────────────────┤
│아베베 비킬라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아베베 비킬라 스타디움 │
│(에티오피아) │ │
├───────────┼─────────────────────────┤
│이레나 세빈스카 │폴란드 비드고슈치 자이치 이미에니아 스타디움 │
│(폴란드) │ │
└───────────┴─────────────────────────┘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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