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vs 대구 안드레 감독 "FA컵 우리가 우승한다"

입력 2018-12-03 12:09   수정 2018-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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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vs 대구 안드레 감독 "FA컵 우리가 우승한다"
5일 울산서 결승 1차전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축구협회(FA)컵 최후의 두 팀,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과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양 팀 사령탑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 팀은 특히 토너먼트에 강하다"며 "FA컵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해에도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엔 상대 진영에서 공격 빈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반드시 잡은 뒤 2차전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안드레 감독은 "최근 2년간 울산과의 상대전적이 나빴다"며 "그러나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팀 분위가 좋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시즌 양 팀은 K리그1(1부 리그)에서 세 차례 만나 모두 울산이 승리했다.
특히 세 경기에서 울산 주니오가 모두 골을 넣었다.
주니오는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안드레 감독은 '주니오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니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라며 "더 주의해서 막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울산 공격수 한승규와 대구 골키퍼 조현우도 참석했다.
한승규는 "결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올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좋은 기억이 많은데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FA컵 결승 1차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우승팀에겐 상금 3억원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울산 김도훈 vs 대구 안드레 감독 "FA컵 우리가 우승한다" / 연합뉴스 (Yonhapnews)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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