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다.
여 위원장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개혁을 바라던 노 전 의원의 정신을 계승하고 창원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생전에 노 전 의원이 말한 대로 대한민국은 아직도 법 앞에 1만명만 평등한 나라"라며 "저와 정의당은 노 전 의원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픈 마음을 다잡고 창원 성산구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개혁의 길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저임금 노동자, 영세상공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여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노 전 의원과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오는 4일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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