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4일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새벽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전 6시 15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654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19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또 25편의 항공편이 제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고 지연됐다.
김해공항에는 전날 밤부터 짙은 안개가 끼면서 운항에 필요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았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려면 550m 정도 가시거리가 나와야 하는데 100m까지 떨어져 운항에 차질이 있다"면서 "오전 9시 5분께부터 저시정 경보가 해제되고 항공기들이 이후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5분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451편도 안개 탓에 결항하는 등 국제선 3편이 결항했다.
승객 163명이 탄 제주항공 7C2451편의 경우 활주로에서 기수를 돌리자 손님들이 4일 오전 1시까지 공항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도 김해공항 안개로 항공편 10편이 결항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