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어르신·장애인·여성·장애인 등 각계 계층을 대표하는 시민 14명을 제3기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4일 위촉한다.
어르신 명예시장으로는 고영재 전 경향신문사 대표이사, 장애인 명예시장은 안진환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 외국인 명예시장은 포포바 예카테리나 성균관대 러시아문학과 교수, 아동 명예시장은 윤주영 정덕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임명된다.
여성 분야 명예시장으로 선정된 김은희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은 "서울지역 풀뿌리여성네트워크가 자치구·마을 단위에서 확대돼 서울 전역으로 성평등 민주주의가 퍼지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일본군위안부 기억의터 홍보대사이기도 한 심레오 청소년 명예시장(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학년)은 "시와 청소년 간의 소통의 메신저가 되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 공개추천, 시청 부서 추천을 받은 58명의 후보 가운데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앞으로 시정 관련 회의·행사에 참석해 시민의 시각에서 제안·자문을 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17개 분야 명예시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임기는 1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위촉 명예시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남은 일자리노동·소상공인·청년 명예시장을 제외한 14개 분야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세운상가 지하 세운홀에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위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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