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에 '거수경례'…내일 장례식도 참석

입력 2018-12-04 11:28   수정 2018-12-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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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에 '거수경례'…내일 장례식도 참석
워싱턴DC 의사당 찾아 조문…장례식때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3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의사당을 찾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로 타계한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의사당 중앙홀에 옮겨져 사흘 동안 안치된다.
의사당 중앙홀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관 앞에서 거수경례를 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조문에 앞서 이날 오후 5시께 유가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의사당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이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리는 부시 전 대통령의 국장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지 H.W. 부시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부시 일가와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부시 가문과 사이가 나쁜 것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 별세 직후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조기 게양을 지시한 바 있다.

firstcircle@yna.co.kr
[로이터제공]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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