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직 노동자들이 공무원으로 채용되면서 집단 해고사태가 일단락됐다.
제주도는 지난 10∼11월 공무직 전환 채용 적격성 심사 평가와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노동자 9명을 세계유산본부 소속 공무직 근로자로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으로 채용된 노동자들은 공무직 정년 60세를 적용, 공무직 A등급의 임금을 보장받는다.
이로써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해고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1990년 1월 구성된 후생복지회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어리목 3곳에서 컵라면과 삼다수 등을 판매하는 휴게소를 운영하며 탐방객의 편의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운영 적자가 발생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노동자들은 후생복지회 자체가 해산돼 일방적으로 집단 해고됐다며 복직 투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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