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의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시민이 직접 공약을 점검·개선하는 공약실천계획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배심원은 공약실천계획 전반에 대해 평가, 조정하고 개선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시민이 바라는 방향을 적극 반영하는 등 정책 수립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공약수립과정에서 변경된 사안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보다 좋은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시민배심원단은 만 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지역별, 성별, 연령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됐다.
1차 자동응답 서비스(ARS)를 통해 200명을 모집하고 2차 심층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배심원단은 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과 26일 세 차례 회의를 통해 85개 공약실천계획에 대해 분임별 공약 안건설명, 자유토의, 전체투표 등을 진행한다.
3차례의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시민 의견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공약실천계획에 반영되며 이달 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공약은 한 사람의 치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105만 시민의 요구를 담아내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지역 현안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고 공약사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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