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국가기록원과 유사한 역할을 할 가칭 '대구기록원'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지역 공공기록 등을 한곳에서 보관하는 관리기관을 만들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냈다고 4일 밝혔다.
기록원은 연면적 9천442㎡ 규모로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대구시와 8개 구·군이 가지고 있는 보존 기간 30년 이상 공공기록물 42만권을 비롯해 모두 60만권 정도를 보관하게 된다.
행정 기록물과 민간에 흩어진 대구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디지털화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기록물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편찬사업 등 시민 참여 중심의 기록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건립한 곳은 경남과 서울 2곳뿐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오랜 숙원사업이던 기록원 건립을 통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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