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0∼11일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IB(Social Impact Bond·사회성과보상사업) 국제콘퍼런스'와 '인구정책 국제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한다.
4일 도에 따르면 SIB 국제콘퍼런스는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인구정책 국제심포지엄은 1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화성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각각 주제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SIB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SIB 동향과 전망'이라는 기조 발제를 한 뒤 국내외 전문가들이 SIB 세계 동향 및 사례, SIB의 투자 매력, 경기도의 SIB 사례 등의 주제 발표를 한다.
SIB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중요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정부는 성과 목표 달성 시 약정된 기준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는 자금조달 방식을 말한다.
경기도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이같은 방식을 도입, 도가 설계한 출산율 제고 관련 사업을 민간이 먼저 자금을 투입해 시행하면 차후 성과를 분석, 도 예산으로 약정된 사업비와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구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지방정부의 대응사례 발표, 유럽 인구정책의 과제와 전망, 인구 실태 및 현장 중심 대응방안, 인구급감 위기시대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정책조정회의를 만든 데 이어 현재 다양한 출산율 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자체적으로 첫 인구정책 5개년 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에는 일·가정 양립 대책, 보육 대책, 저출산 극복 방안, 고령사회 대책과 함께 31개 시·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이 포괄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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