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2018년 전국 최우수 119 인명구조견 운용기관으로 뽑혀 4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원소방은 구조견 건강관리와 훈련상태 등 20여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소방은 1998년 11월 전국 최초로 인명구조견을 배치했다.
구조견들은 현재 각종 재난현장에 600회 출동해 39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998년 최초 구조견인 '다재'와 '다솔'부터 2015년 11월 '세풍'까지 8마리가 은퇴했고, 현재 '지나', '죤', '마루' 등 3마리가 활약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인명구조견 현장배치 출정식에는 은퇴를 앞둔 죤의 뒤를 이어 새롭게 현장에 배치되는 '장비'가 늠름한 모습으로 단상에 올랐다.
2015년 배치된 죤은 지난해 7월 인제 방태산 조난자 10명을 1시간 30분 만에 찾아내는 등 100회 출동해 13명을 구했다.
죤은 17일 은퇴 후 일반인에게 분양되며 장비는 14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김동기 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장은 "인명구조견이 재난현장에서 최상의 구조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도민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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