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아 무술 삼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임시 승인 지위를 부여받았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삼보가 임시 승인(temporarily recognition)을 받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한삼보연맹도 4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이는 국제삼보연맹(FIAS)이 올림픽 헌장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을 반영해 최대 3년간 IOC로부터 잠정 인정을 받게 되고, 앞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실리 셰스타코프 FIAS 회장은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삼보 레슬러들의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스통신은 "이번 조치로 삼보는 IOC로부터 재정 지원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 입성이 한 발 가까워진 것에 힘입어 2019년 국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세계삼보선수권도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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