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2020년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한다.
헬가 라블-슈타들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 축제에 조성진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조성진은 축제 측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페스티벌 중 한 곳에 데뷔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프로그램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좋은 곡들로 데뷔 무대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페스티벌은 매년 7~8월 모차르트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과 함께 유럽 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꼽힌다.
5~6주에 걸쳐 열리는 200여회 공연을 보기 위해 매년 20만명 이상 관객이 몰린다.
조성진은 간담회 이후 이어진 설명회에서 드뷔시 피아노 모음곡 '영상' 중 첫 곡 '물의 반영'과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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