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 인근 온수 공급 중단
(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4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나 시민들이 화상을 입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화상 환자가 2명 발생했고, 경상자도 8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물이 터져 나오며 근처에 있던 상가로 유입돼 시민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옥상으로 대피를 유도해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근 반경 약 200m 도로가 터져나온 온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뜨거운 물, 쓰나미처럼 치솟더라"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온수 공급이 중단된 가구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고양 지역에는 이날 오후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난방공사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해당 관의 밸브를 잠구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제보] 백석역 근처 난방공사 배관 파열…1명 사망·22명 부상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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