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휴전'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전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간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힘입어 크게 올랐으나 이날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 가운데 상당 정도를 반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6% 하락한 7,022.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한 법무관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이 일방적으로 이를 철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영국의 브렉시트 재투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 하락에 한 몫 작용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5,012.66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82%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335.32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1.14% 하락했다. 전날 1.85% 상승했던 것에서 3분의 2가량을 반납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전날보다 0.78% 내린 3,190.0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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