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한 항일빨치산 출신의 군수 전문가 김철만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김철만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4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장으로 치러지는 김철만 장례에서 장의위원장을 맡았으며 장의위원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간부 70명으로 구성됐다.
북한 당·정·군 간부들과 주북 외교·국제기구 대표부 관계자들도 전날 빈소를 조문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김철만은 김일성 정권부터 북한 군수 분야를 이끈 인물로, 지난 3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1989년 12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약 15년간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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