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디자인·상표 통합 전시회…33개국 발명품도 한자리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내 최대 지식재산 전시회인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6∼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이 통합 개최된다.
특허·디자인·상표 등 우수 지식재산 유통을 촉진하고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공모로 발굴한 국내 유수의 특허 기술 제품과 상표·디자인이 전시된다.
33개국에서 출품된 창의적인 발명품 600여점도 한 자리에 선보여 세계적인 최신 발명품과 상표·디자인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올해로 37회째인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90점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6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삼성 C랩(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신 스타트업인 아날로그 플러스의 '어헤드'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 제품은 헬멧에 부착 가능한 통신장치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헬멧에서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 음악감상과 통화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저전력 디바이스만으로 인공지능 딥러닝을 실행할 수 있는 뉴로컴스의 '다중계층 신경망 컴퓨팅 장치'와 ㈜수테크놀로지의 '직수식 변기 악취 제거장치'가 선정됐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이 공식 후원하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국내외 발명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 발명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국제 규모의 발명전이다.
올해는 33개국에서 606점의 독창적인 발명품이 전시된다.
올해 13번째로 열리는 상표·디자인권전은 상표·디자인 정보 확산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대한민국의 태극기 변천사와 국내 최초의 상표등록 제품도 확인할 수 있다.
지식재산대전에는 수상작 전시관 외에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첨단 기술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식재산 트렌드관'도 운영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최신기술이 우리의 발명품을 통해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며 "발명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돼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은 무료이며,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지식재산대전 홈페이지(www.kinpex.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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