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5년째 이곳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박관하(57) 씨는 6천600㎡ 크기의 비닐하우스에 1m 높이로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갖춘 뒤 수경재배 방식으로 딸기 농사를 짓는다.
이 재배법은 관리와 수확이 손쉽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출하량도 늘리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출하를 시작한 이 농장의 딸기는 당도 높고 과즙이 풍부해 도매시장에서 인기다.
내년 6월까지 50t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씨는 "겨울에 수확하는 딸기는 추울수록 달콤해진다"며 "요즘 시세가 1㎏에 1만5천원으로 괜찮은 편이어서 농사짓는 재미가 난다"고 말했다. (글=박병기 기자·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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