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제계 대표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정부는 12월 중 발표를 목표로 '제조업 혁신성장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경북 구미시 금오테크노밸리를 방문, 구미산업단지 입주 기업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 생산기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시민들의 삶도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특히 전기전자 산업의 생산기지 다변화로 전기전자 산업이 고도화되지 못해 신산업이 육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전자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미시의 노력이 필요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테스트 베드, 규제자유특구 참여, 지역인프라 확충 등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구미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계 부처와 검토해 '제조업 혁신성장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시를 5G 선도도시 및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세용 구미시장 역시 구미지역 경제동향 등을 설명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미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국방 단종부품 시범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산단 고도화와 신산업육성, 특히 하루 몇 편의 KTX 정차 방안에 관해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보영 SK실트론 개발생산부문장, 박훈진 벡셀 대표, 박정병 디알젬 대표와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 고병헌 경북경총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정승일 산업통상부 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성희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직무대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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