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인 돌봄 수요 증가…더 세밀하게 정책 만들어야"

입력 2018-12-05 16:19   수정 2018-12-05 16:32

이해찬 "노인 돌봄 수요 증가…더 세밀하게 정책 만들어야"
노인복지센터 찾아 간담회…"지역서 돌봄프로그램 개발 필요"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노인 돌봄 정책과 관련해 "평균 수명이 길어져 돌봄 수요가 자꾸 늘어나 관련 정책을 훨씬 더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구립 노인복지센터에서 개최한 노인복지 현장 간담회에서 "노령화가 되고 수명이 길어져 독거노인 등을 돌보는 정책 수요가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보다 더 노령화가 된 일본에서 독거노인 침실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 원할 경우 화상대화를 하게 하는 것을 본 지 꽤 오래됐다"며 "우리도 그런 방식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방문해서 시간을 같이 보내주는 방안도 있는데, 이것은 관리사들이 많아야 하므로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당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져 가고 사회가 양극화되다 보니 공동체 의식이 조금 약해지는 시대로 간다"며 "그래서 지역에서 복합적인 돌봄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전체 예산에서 복지 예산 비중이 제일 큰데, 앞으로 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복지정책이 돈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산을 더 증가시키고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돌봄 자원봉사자들은 이 대표에게 한목소리로 노인 돌봄 종사자 업무환경 개선,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오히려 기초수급대상자보다 어려움을 겪는 차상위계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영등포갑을 지역구로 둔 김영주 의원은 "대통령이 노인 시설 부족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데 그전까지는 댁에서 요양할 수 있도록 국가가 고민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여러 부처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을 출신인 신경민 의원은 "이런 문제를 돈으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며 "관련 시스템을 더 정교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김장하기 행사에서 만든 김치를 센터에 전달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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