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삼성전자[005930]는 6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차 5G(5세대) 통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화성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 초고주파(mmWave) 통신을 활용한 5G 네트워크와 차량 간 통신인 V2X 네트워크, 4G LTE 네트워크 및 차량용 통신 단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초저지연(실시간) 통신과 차량 운행 및 사고 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 등 실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가능한 관련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케이-시티는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 '테스트 베드'(test bed)를 목표로 건설하는 종합 시험장이다.
총 36만㎡ 규모 부지에 실제와 같은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시설 등 도로 환경을 재현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차를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재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를 위한 통신은 5G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 분야"라며 "K-City에 삼성전자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K-City에서 사용 가능한 5G, 4G, V2X 등 다양한 통신환경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관련 시설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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