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한 '골목콘서트'…시즌 공연 3개

입력 2018-12-06 15:41   수정 2018-12-06 16:43

겨울에도 따뜻한 '골목콘서트'…시즌 공연 3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별 일 있는 하루' '계림동 처방전' '책 한잔 따듯하게 주세요'
지역의 다양한 일상 공간을 활용해 색다른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골목콘서트'의 이번 겨울시즌 공연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골목콘서트' 겨울시즌 공모에서 이들 3건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60건의 프로그램이 응모했다.



내년 1월 23일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을 무대로 삼아 여는 골목콘서트 '별 일 있는 하루'는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아르바이트 청년들,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 부모 세대가 함께한다.
나이, 위치,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나'와 '나의 일'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만든다. '나를 보호하며 일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북테라피, 북큐레이션, 소소한 공연과 강연을 엮는다.
광주 동구 계림동의 헌책방거리에서 다음달 19일 열리는 '계림동 처방전'은 아직 살아남은 헌책방 점주들과 이 거리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상점 사람들, 광주 출신 아티스트들이 주인공이다. 함께 헌책방거리의 활성화를 고민하고 콘텐츠를 만들면서, 헌책방이 아직 이곳에 건재함을 알리고 다양한 세대와의 호흡을 시도한다.



'책 한잔 따듯하게 주세요'는 인천 연수구의 한적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고교동창생들이 주축이 돼 다음 달 24일 막을 올린다. 삶이 바빠 천천히 즐기지 못하고, 서로 여유를 건네지 못하는 동네 사람들을 동네 찻집으로 모은다. 입장료는 즐겁게 읽었던 책 한 권. 책을 통해 바라본 사회와 우리 삶을 우리의 눈높이로 이야기해본다. 즉석에서 다음 골목콘서트도 구상한다.
'골목콘서트'는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인 '인문360도'와 연계해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친숙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인문 정보를 나눌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 시즌(여름·가을·겨울)으로 나눠 총 10개 행사를 선정해 지원하는데, 여름과 가을 시즌에는 각각 70여건과 90여건이 응모해 이 중 7건을 선정했다.
골목콘서트는 인문360도 웹사이트(인문360도.kr)로 볼 수 있다. 문의는 ☎ 070-8895-9629.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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