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6일 달러당 1,12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높은 달러당 1,1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환율 상승)했다.
여기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직후 돌발 악재가 나타난 것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했고, 주가가 내리자 숏커버링(달러화 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많이 나와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 20분 현재 100엔당 990.2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78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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