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상생발전'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

입력 2018-12-06 15:50  

'동서화합·상생발전'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
국회서 주승용 부의장·여상규 법사위원장 공동 주최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동서화합과 남해안 상생발전 통로가 될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을 조기에 추진하자는 토론회가 6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주승용 부의장(여수을)과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남해·하동·사천)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장충남 남해군수, 권오봉 여수시장, 국토부 관계자, 두 지역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남해∼여수 조기추진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실장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과 추진전략'을, 경남발전연구원 하경준 박사가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전남대 이정록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이상헌 과장,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본부장, 국토연구원 이백진 본부장, 경상대 김영 교수, 전남대 신우진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대한민국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데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사업이 대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경남 남해군 서면부터 전남 여수시 낙포동까지 5.93㎞ 구간을 바다 밑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주 부의장은 "여수와 남해를 잇는 교량은 사업비가 1조6천억원이 드는 반면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5천억원이면 충분하다"며 "동서화합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제5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조속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이 사업은 부산과 목포를 잇는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의 연결이며 경남과 전남 산업시설 인적자원과 문화관광 자원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남해안 시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섬을 관할 행정구역으로 둔 전국 10개 지자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도 영호남을 잇는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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