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가 정부 산하·유관기관을 유치하려고 추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부지 조성 사업'이 6일 마무리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준공식을 한 이 사업은 조치원읍 봉산·서창리 일원 23만㎡(7만평) 부지를 업무용지(9만㎡), 공공청사 용지(4만4천㎡), 상업용지(1만㎡), 기반시설 용지(8만6천㎡)로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1천14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구도심인 조치원 서북부권에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해 경제 중심축을 육성하고, 조치원읍을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5차례 입주수요를 조사하는 등 지속해서 기관유치 활동을 벌여 6개 기관, 1개 연합회에 부지를 분양했다.
기획재정부가 비축 토지로 사들인 것을 비롯해 국토정보공사, 세종교육원,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땅을 매입한 기관들이 입주하면 상시 근무 인력 551명, 연간 유동인구 3만4천3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모든 부지에 입주가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2천5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3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조치원 서북부는 조치원역,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와 가깝고, 신설되는 조치원 우회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원도심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건실한 기관·단체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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