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이 개성의 관광명소인 영통사와 박연폭포 사이를 잇는 관광도로를 확장했다.
대외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개성시 박연-영통사 관광도로에서 경사가 급하고 굽이가 심한 구간을 넓혔다고 6일 소개했다.
아울러 비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로 인근에 옹벽을 세우고, 다리와 도랑 공사도 마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관광도로 면모를 일신해 이 일대를 찾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더 잘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교통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014년 4월 박연폭포-영통사 관광도로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2007년 12월 시작했다가 2008년 11월 중단된 남쪽의 개성관광에도 이용됐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개성에는 만월대, 고려왕릉, 선죽교, 고려 성균관 등 역사적 유물이 많아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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