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군산 한부모가정 1천61가구로 집계…지원책 절실

입력 2018-12-06 17:20  

'경제 위기' 군산 한부모가정 1천61가구로 집계…지원책 절실
김영자 시의원 "미혼모에 일자리와 보금자리 지원조례 만들어야"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군산의 한부모가정이 시 전체 11만6천705가구 가운데 1천61가구(2천700여명)로 집계됐다. 이들 한부모가정의 78%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군산시의 한부모가정 가운데 830가구(78.3%)가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 해당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차상위계층에 포함된다.
김 의원은 "한부모 가정의 대부분이 미혼모이면서 저소득 계층인데, 군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변 도움을 기대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혼모들은 정부 기초생활보장비나 아동수당 외에는 별도 지원금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안정된 직장과 아이랑 함께할 보금자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미혼모가 양육, 생계, 가사의 '삼중고'를 해결하도록 안정된 일자리, 아이와 함께할 공간, 생활 가사 도우미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 모두가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에 따뜻한 관심을 지속해서 보내자고 강조했다.
군산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지난 5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량실직 여파로 시 전체가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