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영화 제작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춘천시는 영상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6일 오후 '영상산업 육성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영화인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춘천지역이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잇따라 영상산업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승재 영화제작 대표,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 정준호 배우(춘천시 홍보대사) 등 영화 관련 전문가들이 춘천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했다.
실제로 최근 춘천지역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거나 근현대가 복합된 도시 분위기 등을 선호하면서 각종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
춘천시는 체계적인 제작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영상산업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필수적인 기반시설인 종합촬영소를 설립하고 원스톱으로 영상물을 제작하는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영화의 거리를 만드는 한편 영상 테마파크 조성까지 계획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영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특화된 촬영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전문가의 생생한 현장 경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영화특별시'를 향한 방안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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