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반추하고자 하는 독자들 사이에서 자아성찰과 위안을 주는 에세이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쓴 작가답게 신간도 출간되자마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구매층을 보면 30대 여성 독자(24.8%)를 비롯한 30~40대 독자층(61.8%)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눈길을 끄는 신간들도 순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로맨스 스릴러 소설 '아가씨와 밤'은 종합 10위에 올랐다. 기존 소설들에서 뛰어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가 이번 작품에선 판타지 요소를 배제하고 서스펜스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여성 독자 구매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도 단숨에 87계단을 상승하며 종합 19위에 랭크됐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수오서재)
2.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3.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펴냄)
4. 골든아워.1(이국종·흐름출판)
5.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석원·달)
6.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7.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8. 모든 순간이 너였다(한정 스페셜 에디션·하태완·위즈덤하우스)
9.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10. 아가씨와 밤(기욤 뮈소·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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