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애플이 6일(현지시간)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심전도(ECG·Electrocardiogram)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미 IT매체들이 전했다.
이날부터 애플워치 4 시리즈 사용자는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 햅틱 다이얼에 갖다개면 S4 칩이 사용자의 심장박동을 체크해준다.
애플은 "심전도 측정은 매우 간단하다. 30초간 손가락을 크라운에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측정된 심전도 결과는 PDF 파일 형태로 저장돼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신제품 언팩행사에서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 센서 장착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문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으며, 언팩 이벤트 당시 미국심장협회(AHA) 소속 의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심전도 기능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애플은 또 매 시간 불규칙한 심방세동(AFib)을 측정하는 기능도 애플워치에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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