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1천300포기 담아 취약계층 등 500가구에 전달
(제주=연합뉴스) 7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앞마당에서는 노란 적십자 조끼에 비닐옷과 위생모·장갑 등을 갖춘 봉사원들이 분주히 김치를 담갔다.
전날 미리 만들어둔 김치 양념을 절임 배추에 꼼꼼히 발라 버무리며 정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준비했다.
이날 제주는 찬바람이 세게 불고 해안 지역에 첫눈까지 내리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봉사원들은 양념을 버무리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느라 추위도 잊은 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담은 김장김치는 총 1천300포기(2천500㎏)다. 이 김치는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 도내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 모두 500가구에 5㎏씩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가 마련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는 봉사원과 후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와 제주우체국이 후원했다. (글·사진 = 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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