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양묘장·산림기자재 공장 방문…실무협의도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산림청 국장 등 남측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11∼13일 평양을 방문해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고 산림협력 관련 실무협의를 한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하여 우리측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이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남측이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평양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찾을 계획이다.
또 산림병해충 방제, 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측과 실무협의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t을 경의선 육로로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하고 공동방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당시 방제약제 전달을 위한 방문 등을 계기로 북측과 협의해 결정됐다고 통일부가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북측의 산림복구·보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산림협력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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