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규리그 첫 승이 간절한 한국전력에 또 악재가 생겼다.
김철수(48) 한국전력 감독은 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 서재덕(29)이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감기가 심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팀의 주포 역할을 했던 서재덕마저 7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서재덕은 이번 시즌 220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최다 득점자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 1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감기로 힘들어했다. 그래도 의욕을 보이며 경기를 치렀다"며 "감기가 더 심해져서 5일까지는 훈련을 전혀 하지 못했다. 6일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성률과 신인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레프트 최홍석과 김인혁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연패 탈출을 절실하게 원하지만, 시즌 14번째 경기에서도 주포를 잃은 채 코트에 선다.
김철수 감독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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