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하는 현역 군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9일 국가기술자격 시험 주관기관인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을 본 군인은 2만6천925명으로, 전년(2만3천376명)보다 15.2% 증가했다.
이는 학생, 재직자, 취업준비생, 구직자, 주부, 군인 등 공단이 분류한 6개 응시 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군인 가운데 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1만3천6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을 가장 많이 본 것은 학생으로, 56만73명이었다. 이어 재직자(47만935명), 취업준비생(16만9천543명), 구직자(13만6천158명), 주부(7만6천304명) 순이었다.
2015∼2017년 3년 동안 학생은 산업기사와 기능사 시험에 가장 많이 응시했고 재직자는 기사 시험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154만7천741명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의 가치가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성을 높이고 신산업 분야 자격 종목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산업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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