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의 수옥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다.
수옥폭포는 평소 조령 삼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해 20m 높이의 물줄기를 쏟아낸다.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물줄기가 얼음으로 바뀌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폭포 아래에는 1711년 연풍 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신의 삼촌 조상우를 기리고자 지은 수옥정이란 정자가 있다.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고자 이 폭포에 거처하면서 비통함을 달랬다는 전설이 있다.
이 폭포가 있는 수옥정 관광지는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과 함께 괴산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글 = 변우열 기자, 사진 =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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