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지난 6일 문을 연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개점 후 나흘 동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을 맞았다.
롯데는 기흥점이 문을 연 뒤 첫 주말인 지난 8∼9일 이틀간 12만여명이 매장을 찾았고, 오픈 첫날인 6일부터 나흘간 누적 방문객 수를 따지면 20만명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대부분에 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북극한파'가 닥치면서 많은 사람이 주말과 일요일 실내 공간을 찾은 것도 이유로 보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에서는 6∼9일 약 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유니클로는 5억여원, 롯데 바이어들이 직접 매입해온 명품 브랜드 등을 판매하는 롯데탑스는 2억여원, 토이저러스는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오픈 기념 팬 사인회와 만화 상영 등이 이뤄진 1층 '미디어 파사드' 주변의 식음료 매장에서도 주말을 낀 3일 동안 2억여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롯데는 "오픈 초반 당초 예상했던 목표 매출보다 3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후식 기흥점장은 개관 전날인 5일 기자들에게 "평일은 약 8천명, 주말은 4만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1년 차 이내에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하고 4년 만에 직접 투자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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