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김정은 기자 = 리용호 외무상이 8일 몽골을 방문해 담딘 척트바타르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이 척트바타르 장관을 만났다며 "쌍방은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조가 여러 분야에서 활력 있게 진행된 데 대해 평가하고 쌍무관계발전과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는 정부 대표단 일행과 몽골 주재 대사가, 몽골 측에선 주북한 몽골 대사와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몽골 외교부도 이날 척트바타르 장관과 리 외무상이 전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리 외무상이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내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척트바타르 장관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에 비핵화를 향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베트남과 시리아를 차례로 방문한 리 외무상은 6∼8일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몽골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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