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보다 10% 초과 달성…제2경춘국도·동서고속철 본격화 전망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가 애초 국비 목표액 5조5천억원을 웃도는 6조878억원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2018년도 5조3천25억원보다 7천853억원(14.8%) 증가한 규모이며, 목표액을 5천878억원(10.7%)을 초과 달성한 성과이다.
그동안 정부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현안사업 예산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제2경춘국도 사전 기본조사비를 확보, 국가균형발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선정에 유리해졌다.
예타면제 대상으로 확정시 사업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올림픽 레거시 창출을 위한 전기도 마련했다.
경기장 시설 리빌딩 사업 30억원, IBC센터 리모델링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 등 포스트 올림픽 사업에 정부 예산 46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중점 추진할 계획이었던 상당수 현안사업 예산 확보가 불발되면서 '절반의 성과'라는 평가이다.
도는 제천∼영월·춘천∼철원 고속도로, 동해선(강릉∼제진) 철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물 사후활용 관련 사업비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사후활용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5월 이후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발됐다.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사업비는 요청한 국비 30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10억원 확보에 그쳐 차질이 우려된다.
남북공동개최를 계획한 2021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와 남북산림협력센터 조성 사업비, 환동해 특수재난 대응단 특수장비 확충 사업비 등도 불발됐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동계올림픽 사업 완료와 정부 SOC 예산 감축 기조 속에 동계올림픽 이후 1년 만에 6조원 대를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한 성장 동력 사업 발굴, 2019년도 미반영 사업 대응 논리 개발 등 현안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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