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종보고회…바이오장기센터·암 나노 표적광학진단 시스템 구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남도는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 강호동 양산시 부시장, 김휘택 부산대 의무부총장, 신용일 지역공약 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지역공약추진협의체 위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19일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확정된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조성 사업은 미래산업으로 부상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국가적인 거점을 동남권 중심인 김해·양산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생명교육·연구시설, 병원시설 등에 기반을 둔 산·학·연·병원 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육성한다.
경남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항노화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결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생명안전환경센터,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장기센터구축, 천연물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 저온플라스마 바이오헬스센터 등은 장기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김해지역에서는 정밀의료기반 암 나노 표적광학진단·치료 산업화 시스템 구축, 차세대 현장형 다중 체외진단기기센터 구축, 치의학 융합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15개 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번 용역에서 선정된 사업들이 충실히 추진된다면 현재 김해와 양산에 이미 구축된 의생명관련 기반시설들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경남이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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