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인승 SUV '팰리세이드' 출시…3천400만원대로 시작

입력 2018-12-11 10:30   수정 2018-1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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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인승 SUV '팰리세이드' 출시…3천400만원대로 시작
사전계약 8일 만에 2만506대 계약…"또 하나의 볼륨 차종"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27일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11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2015년 10월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이후 8인승 SUV를 처음으로 내놓는 만큼 기다리던 고객이 많았다.
지난달 29일부터 8일(영업일 기준)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만 2만506대 계약 기록을 세워 현대차의 또 하나의 볼륨 차종(많이 팔리는 차종) 등극을 예고했다.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3천400만원대 / 연합뉴스 (Yonhapnews)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주행 성능, 안전·편의사양에 걸쳐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외관은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동급 최장인 2천900㎜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하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전자식 4륜구동(AWD)과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특히 진흙과 모래, 눈 등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기어노브가 사라졌고,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를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했다.
펠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복합연비(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는 디젤 2.2가 12.6km/ℓ, 가솔린 3.8은 9.6km/ℓ를 달성했다. 공차 중량은 디젤 2.2 1천945kg, 가솔린 3.8 1천870kg으로 동급 SUV 가운데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개별소비세 혜택을 반영한 판매가격(2WD, 7인승 기준)은 디젤 2.2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천622만원 ▲프레스티지 4천177만원으로 확정됐고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천475만원 ▲프레스티지 4천30만원이다.

현대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드릴 차"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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