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손흥민의 백업 선수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에릭 라멜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라멜라가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내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멜라는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4골 1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행보는 정반대다.
라멜라는 지난달 28일 인터밀란과 경기 후 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4일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뒤 한 달이 넘도록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손흥민은 물오른 플레이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고 있다.
특히 9일 레스터시티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이 뽑아낸 2골을 모두 책임졌다.
바르셀로나전에서 체력 안배 문제가 아니라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이유가 없다.
한편 토트넘은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 후안 포이스,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가 부상으로 이번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펼친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를 이겨야만 각조 1,2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진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