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북 경협주가 미국의 인권제재 소식에 11일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재영솔루텍[049630](-2.86%), 신원[009270](-3.98%), 좋은사람들[033340](-1.66%), 인디에프[014990](-2.72%), 제이에스티나[026040](-3.25%) 등 개성공단 입주사의 주가가 내렸다.
더불어 제룡전기[033100](-1.29%)와 선도전기[007610](-1.76%) 등 대북 송전 관련주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인 대아티아이[045390](-2.28%), 부산산업[011390](-3.21%), 에스트래픽[234300](-4.07%), 현대로템[064350](-0.52%), 농업협력·지원 관련주로 거론되는 조비[001550](-5.33%)와 아시아종묘(-4.64%) 등도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을 물어 '2인자'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 등 핵심 인사 3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번 제재는 북미 간 협상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인권 관련 제재다.
이에 따라 이번 대북 제재가 단순히 인권 문제를 넘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대북 압박 메시지를 담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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